"자체수입 늘리기 위한 노력 반드시 필요"

자유한국당 한선교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한선교 국회의원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재정자립도가 55.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65개 회원종목단체 중 34개 단체는 50% 미만의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고, 가장 낮은 단체는 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재정자립도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한선교 국회의원(용인시병)이 27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회원종목단체 재정자립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스포츠 연맹 및 협회들의 재정자립도(자체수입+이월금/결산액)가 2016년 53.99%, 2017년 55.18%, 2018년 58.24%로 조사됐다.

종목별 재정자립도를 살펴보면, 2016년에는 ▲대한킥복싱협회 ▲대한양궁협회 ▲대한민국줄넘기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당구연맹이 각각 재정자립도 1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한요트협회 ▲대한하키협회 ▲대한역도연맹 ▲대한체조협회 ▲대한카누연맹은 자체수입이 가장 낮은 5개 단체로 조사됐다.

연도별 전체 재정자립 현황표 / 자유한국당 한선교 국회의원실 제공
연도별 전체 재정자립 현황표 / 자유한국당 한선교 국회의원실 제공

2017년에는 ▲대한킥복싱협회 ▲대한당구연맹 ▲대한승마협회 ▲대한수중핀수영협회 ▲대한핸드볼협회가 상위 5개 회원종목단체로 이름을 올렸고, 하위 5개 단체는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대한하키협회 ▲대한요트협회 ▲대한복싱협회 ▲대한우슈협회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대한수중핀수영협회 ▲대한당구연맹 ▲대한민국배구협회 ▲대한골프협회 ▲대한킥복싱협회가 나란히 1위에서 5위를 차지했고, ▲대한요트협회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대한우슈협회 ▲대한씨름협회 ▲대한수영연맹이 하위 5개 단체로 조사됐다.

한선교 의원은 “스포츠 단체들의 재정자립 달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단체들도 있어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체수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기금과 지방비에 의존하게 되면 스포츠 단체들이 자주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현시대가 주장하는 ‘정치와 체육의 분리’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라고 재정자립 노력을 위한 각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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