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도, 우리 영토 아니라고 생각"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정치권이 내부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검찰에 가져가는 게 누적되다 보니 검찰이 정치권에 영향 줄 수 있는 존재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검찰이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수단과 방법을 지키면서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검찰로 거듭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검찰이 옳은 일을 한다고 해도 헌법과 법률의 범위 내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방법으로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의원의 질문에 대해 “많은 것들이 혼란스럽게 되고 있는데 머지않아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국무총리로서 조국 장관을 임명 제청한 게 잘한 결정이냐는 질문과 관련해선 "제 의견을 대통령에게 말씀드렸다”며 “대통령께서 제 의견을 포함해 여러 의견과 상황을 종합해 판단하셨다. 저는 그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함박도가 한국 땅이냐'는 질문에 대해 “함박도는 우리 영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전협정 때부터 북방한계선(NLL) 이북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건국일 논란과 관련해선 "임시정부 수립은 1919년이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은 1948년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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