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은 주권자인 국민의 준엄한 명령...우리는 이를 받들어 역사적 책무 다해야"

조국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조국 법무부 장관이 30일 지난 토요일 열린 ‘서초동 촛불집회’에 대해 "국민들의 검찰개혁에 대한 열망이 헌정 역사상 가장 뜨겁다"고 말했다.

조국 장관은 이날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지난 토요일 수많은 국민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 제안은 3일 만에 1300건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이 촛불집회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그는 "국민들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면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묻고 있으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 대한 견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법무 검찰 개혁은 주권자인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우리는 명령을 받들어 역사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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