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애드바인

쓰레기는 지구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으며, 그 중 소비재는 쓰레기의 대표적인 요인이 된다. 그렇다면, 생리대는 어느 정도의 버려지고 있을까? 초경에서 폐경까지 총 생리기간을 3,000일로 가정한다면, 7~8년 정도의 기간이 되니, 1인당 평생 약 7,200개 정도의 생리대를 사용하게 된다. 상당한 양의 버려진 생리대는 땅에 매립되거나 소각될 것이다.

 

일회용 생리대는 폴리프로필렌이나 레이온과 같은 합성 섬유 소재의 커버와 아크릴산 중합체와 폴리비닐 알코올 등으로 만들어진 고분자 흡수체로 구성된다. 생리대 마지막 층인 방수면 과 개별 포장 비닐 역시 대부분이 플라스틱 소재이다. 이런 생리대가 땅에 매립되어 완전 분해까지는 최소 100년, 최대 500년간의 기간이 걸린다. 생리대에 비해 부피가 비교적 작은 흡수체를 사용하는 탐폰 일지라도어플리케이터가 플라스틱 소재이기에 마찬가지 상황이다.

 

일회용 생리대의 대안으로 천생리대 또는 친환경 생리대의 시장이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위생적 사용 및 세탁의 번거로움 등 때문에 대다수는 친숙하고 사용이 편리한 일회용 생리대를 선택한다. 이에 더나아가 건강과 지구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일부 소비자는 친환경 소재의 일회용 생리대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텍사스산 유기농 순면생리대로 알려진 유기농 본은 프리미엄 생리대 ‘라본’을 출시한다.‘ 라본 생리대’는 커버 뿐만이 아닌 흡수체까지 국제유기농섬유기구(GOTS) 인증을 받은 유기농 순면으로 제조된다. 방수필름과 포장 비닐은 식물성 전분 소재를 함유한 생분해성 비닐을 사용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리대는 매립 후 퇴비화가 진행되고, 결국 생분해로 이어진다.

 

유기농본 제품기획 관계자는 “국내 생분해친환경 프리미엄생리대로서 건강과 환경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브랜드가 ‘라본’이라는 출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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