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이것이 민심이다.② 국민의 소리, 명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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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이것이 민심이다.② 국민의 소리, 명심해야!”
  • 강란희 칼럼니스트
  • 승인 2019.10.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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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 바랍니다.”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짓”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니스트= “이게 사람으로서 할 짓입니까? 그 사람(조국 장관 가족)들이 사람을 죽였습니까? 국가를 전복시키려 역도 짓을 했습니까? 아니면 희대의 사기꾼이라도 되는 것입니까” 모인 군중 속에는 분을 참지 못해 거품을 무는 사람들도 있었다.

2019.9.28. 촛불 문화 축제가 시작하기 전. 사진=강란희 칼럼니스트
2019.9.28. 촛불 문화 축제가 시작하기 전. 사진=강란희 칼럼니스트

촛불은 11시간 동안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집을 압수수색을 하며 자장면을 시켜 먹었다는 등의 소문이 나돌면서 국민 마음은 들끓기 시작했단다. 더구나 정경심 교수는 피가 한번 나면 멈추지 않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자로 알려 지면서 인권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더불어 자식들까지 뚜렷한 혐의점도 찾지 못하면서 과도한 압수수색으로 인해 개인의 삶과 인격은 철저히 부서졌다고 보고 있다. 

“70군데나 80군데 압수수색을 했으면 나올 것 다 나왔거든요. 없잖아요. 이런 무리한 수사가 세상천지 또 어디 있답디까? 가족이 뭔 죈 가요. 가족이 장관 할 건가요. 그렇잖아요. 조국과 가족은 피의자가 아니라 피해자라고요. 사람은 적당할 때 멈출 줄도 알아야지요.” 서울 강남에 사신다는 한 할머니의 분노에 찬 이야기다.

“마치 조국 장관과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자국을 디딘 곳은 다 뒤지고 있어요. 이렇게 뒤지면 이 나라 범죄자가 아닌 사람이 뉘 있겠어요. 지들(검찰)은 깨끗한가요. 저들 (일부 부패한 국회의원들)은 요. 왜 조사 안 하는데요. 단언컨대 당신들도 혹독한 세월이 있을 겁니다. (흥분한 시민 이하생략)” 60대로 보이는 시민의 이야기다.

흥분한 촛불들의 이야기는 정화하고 각색해서 옮겼다. 더불어 적폐들은 위험을 느끼면 더욱 발악할 것이라며 촛불은 말한다. 그래도 우리(촛불)는 최대한 예의와 금도의 선을 넘지 말고 이어나가자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처음 시도한 태극기 퍼포먼스. 사진=강란희 칼럼니스트
이날 처음 시도한 태극기 퍼포먼스. 사진=강란희 칼럼니스트

“촛불…. 현장의 소리”

검찰과 적폐 언론에 의해서 견디기 힘든 혹독한 생활을 하며 무차별적으로 살포한 피의사실유포로 인해 무죄 추정의 원칙마저 내팽개치고 스스로 법을 어겨가며 신상털기식의 망신주기 수사로 이들의 삶을 파괴되고 인권은 말살되었으며 스스로 자신의 몸조차도 가누기 힘들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이에 분노한 촛불은 이들에 대한 인격살인 식의 수사와 압수수색을 즉각 멈추고 검찰에 첩첩이 쌓인 다른 고발고소 사건들을 똑같은 잣대로 수사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견뎌줘서 고맙습니다. 버텨줘서 고맙습니다. 당신들은 국민이 지키겠습니다. 좀만 더 버텨주세요. 정의는 반드시 이깁니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이날 촛불문화제에서 “조국과 함께 홀로 아리랑” “임을 위한 행진곡”의 떼-창에는 많은 사람이 눈물을 훔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 여기서 ⓵부에 이어 촛불 현장의 소리를 잠깐 정리해 보자. 물론 주요 키워드는 “조국 수호 검찰개혁” “정치검찰 파면” “공수처 설치” 다. 특이한 점이 또 하나 있다. 이번에 촛불을 든 사람들의 다수가 서울 강남 사람들이 많다는데 더욱 놀랐다.

⓵ 검 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수사권은 경찰로. 국민이 하나같이 바라는 것은 검 경 수사권 조정이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검찰에 집중된 권한으로 인해 국민의 피해가 심하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공룡 같은 검찰 권력을 주인인 국민에게 휘 두려고 겁박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전유죄 무전유죄로 말이다.

이 같은 폐단을 줄이기 위해 권력 분산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권력이 집중되다 보니 검찰과 유착관계 등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국민의 생각이다.

더불어 공수처 설치로 권력기관과 고위공직자들의 견제장치도 만들라고 주문한다. 이것이야말로 대통령을 비롯하여 고위공직자 등의 무소불위의 권한 남용을 막는 길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수사권이 경찰로 넘어간다고 해도 우려되는 것은 매한가지일 것이라며 염려하는 쪽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권한 분산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 성싶다.

⓶한국언론 “적폐 언론 퇴출”이 시대적 사명이란다. “하루속히 국민을 더 기만하지 말고 제자리를 찾아라.”라고 주문한다. 단독도 좋고 특종도 좋다. 진실과 소통하는 언론이 되기를 바란다는 국민의 여망이다.

다시 말하면 그동안 언론은 검찰과 짬짜미가 되어 펜으로 무수히 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의 못된 짓은 다 하고도 책임과 사명도 없는 받아쓰기 언론으로 전락해버렸다고 개탄한다.

“언론은 국민에게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아요. 왜곡된 정보와 한쪽으로 치우친 정보를 마구 쏟아 내고 있어 어느 것이 옳고 그름인지 판단할 수가 없어 오늘 이렇게 나왔어요.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눈물이 나요.” 

촛불문화제 장면. 사진=강란희 칼럼니스트
촛불문화제 장면. 사진=강란희 칼럼니스트

⓷정보는 유튜브에서 이번 서초벌의 200만 촛불이 모인 것은 유튜브의 힘이다. 대다수 사람은 공중파나 종편 그리고 종이신문 등에서 정보를 구하지 아니한다. 너무나 현실과 동떨어진 보도로 나이 불문 외면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거부한다는 말을 한다.

작금은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현장 그대로 생중계를 보고 판단할 수가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다시 말하면 유튜브로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뉴스거리를 받을 수가 있다는 말이다.

(어디서는 지난 9월 28일 서초 대첩에 모인 인파를 두고 숫자가 어떠네! 정부의 조직적으로 모았네! 등의 말들이 흘러나온다. “참 어이 상실이지요. 이 판국에 만약 누군가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면 아마 1000만은 왔을 겁니다.” 등의 말들도 나온다.)

⓸반대편의 보수집회 이날 반대편에는 주최 측 추산 2000명이라며 일명 보수단체의 집회가 있었다. 실제로 취재한 결과 그 정도는 안 되겠고 충분히 가늠할 수 있는 숫자 정도였다. 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인원이 적다 보니 외치는 소리가 촛불에 묻혀버리는 등의 아쉬움도 있다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⓹정치권 국민은 “정치인 자녀 입시 비리 전수조사”를 명령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조국 장관 가족 수사 수준으로 전수조사를 하라는 명령이다. 만약 거부한다면 누가 거부하는지 본다는 이야기다. 일각에서는 “거부하는 사람이 구리는 사람일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라며 눈여겨보겠다는 이야기다.

특히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에게 고합니다. 라는 메시지가 있어 전한다. “민주당, 너희는 뭐 하는 사람들인가? 벌써부터 지역구 챙기냐? 니 들이 그 같은 짓 계속하면 국물도 없다. 이번에 봤지. 누구의 도움도 없이 우리 힘으로 200만이 모였어. 어영부영하다 끝장날 줄 알아. (이하 생략)” 등의 불만을 더 토로했다. 이 말의 의미는 여 야 모두 내년 총선에서 보자는 이야기다.

⓺사법부 판사들 “아무리 위기에 몰렸더라도 국민이 납득 할만한 일을 좀 합시다. 여러분은 대충 자판기로 찍어 내듯 영장을 발부할지 모르지만 한 인생을 망가지게 하는 겁니다. 자판이나 개판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라도 한 번이라도 국민을 위해, 진지해 봅시다. 여러분도 개혁의 대상임을 잊지 마시오.”라는 메시지도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마 이번 70차례 이상 자판기에서 카피 뽑듯 찍어 낸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는 것을 본 국민의 경고일지도 모른다.

⓻대통령님께 바랍니다. “국민이 부여한 모든 권한을 사용하십시오. 개싸움은 우리가 할 테니 그냥 있는 것 가진 것 눈치 보지 말고 사용하세요. 이제 민심은 익을 대로 익었습니다. 저희가 못나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해 달라고 간청하고 사정하고 부탁했습니다.”

“(이어진다) 그러니 우리 촛불들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인권이 파괴되는 현장을 보면서 언제까지 국민이 화병으로 고생해야 하며 당사자는 공포와 지옥 속에서 살아가는 맘 오죽하겠습니까? 혹여 모진 인격 박탈에 견디지 못하고 노무현 대통령님이나 노회찬 의원님처럼 또 다른 사람을 잃게 된다면 그 원망은 대통령님께 돌아갈까 봐 두렵습니다.”

“(이어진다) 대통령님께 바랍니다. 뿌린 씨를 거둬주십시오. 애초 잘못 뿌려진 씨앗이었습니다. 이제 뽑아낼 때가 되었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좋습니다. 오늘 모인 200만 촛불이 염원합니다.”

이 같은 내용은 노골적으로 인사권을 행사해 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촛불들은 하나 같이 “대통령 위에 검찰총장이 존재하는 것 같다.”라며 성토하기도 했다.

촛불문화제 장면. 사진=강란희 칼럼니스트
촛불문화제 장면. 사진=강란희 칼럼니스트

⓼ 그리고…. 수많은 촛불 안에서 한 노인이 바짓가랑이를 끌어당긴다. 사람들의 홍수 속에 힘없이 앉아 있는 노인이 말을 건넨다. “내 말 좀 들어주오.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메모지에 적는다)” 메모지를 건네주며 “사기꾼이 검찰과 내통해서 내 돈 000만 원을 가로채 갔습니다. 억울하고 분해서 왔습니다. 가진 것 없고 무식하다고 검찰과 짜서 나를 겁박하고……. 등 (주위가 시끄럽다) 더 이야기를 나눌 수가 없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라며 메모지만 받아서 왔다.

참 딱하다. 검찰은 언제나 약한 자의 편이 되어야 하는데 국민에게 신뢰를 받아야 하는데 이곳에도 맘 상한 사람들이 하소연을 적은 대자보를 들고 많이도 왔구나. 하지만 언제나 대부분 검찰은 약자보다는 강자 편에 있었다. 이런 사정으로 힘없는 약자는 이 같은 고초를 받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물론 취재를 해보면 대략 어디에서 잘못이 있는지는 알 수 있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온 나라가 지난 주말에 서초벌에 나온 촛불의 숫자를 가지고 무의미한 논쟁을 한다. 참 할 일 없는 짓이다. ⓵부에서도 언급했듯이 참여한 촛불의 숫자는 누구도 가늠할 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도로에 있는 숫자와 비슷한 인원들이 인도나 가로수 나무 밑이나 도로변 골목 그리고 커피 샵 등 가게에 들어가 있는 숫자는 엄청났다. 심지어 가게에서 커피를 마시면서도 구호를 외치며 의사표시를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는 말이다.

이같이 특수한 위치에서 참여한 촛불들은 드론으로도 나타나지 않는 숫자다. 그건 그렇고 이런 무의미한 논쟁보다는 정치권이나 사법부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에서는 한 번쯤은 내 밥그릇 내려놓고 국민 밥그릇 한번 챙겨봐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죽했으면 걷기조차 힘든 노부부가 서로 의지해서 촛불을 들었을까? 아이를 둘러업고 유모차를 끌고 와서 자신을 표현할까? 휠체어를 타고 오기도 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와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볼 때 서초벌에 모인 촛불을 폄훼하거나 비방 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일이다. 이것이 민심이고 국민의 여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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