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 다양화·대용량 배터리 탑재·신 운영체제 iOS12…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4도 출시

애플의 아이폰 신작 공개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인콰이어러 홈페이지 캡처]

[공감신문] 오는 12일 애플이 아이폰 신작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새 아이폰은 기존의 아이폰X의 틀을 유지하면서 색상이 다양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들에 따르면, 신제품은 역대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6.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화면 아이폰XS 맥스(Max), 아이폰X의 후속 모델인 5.8인치 아이폰XS, 그리고 6.1인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모델 등이다.

LCD 스크린을 장착한 모델의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9이나 아이폰Xc라 불릴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이전의 아이폰C와 같이 여러 가지 색상의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

애플 소식 전문 블로그 9투5맥은 신작으로 추정되는 2종의 골드 색상 아이폰 모델 사진을 공개했다. [9투5맥 트위터 캡처]

아이폰6 플러스 이후 애플은 대화면 모델명에 지속해서 ‘플러스(Plus)’를 붙여왔다. 하지만 이번 신작부터는 ‘맥스’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신형 아이폰이 ‘맥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512GB의 저장용량을 갖출 것이라 전망했다. 앞서 공개된 갤럭시 노트9이 1TB로 스마트폰 용량을 극대화 하자,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다.

3종 신작은 지난해 공개된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안면인식(페이스 ID) 기능이 장착됐다. 또한 L자 모양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애플의 약점이던 배터리 용량이 크게 늘어났다.

디자인은 아이폰X의 기본 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파격적인 변신은 아니지만 그레이, 레드, 화이트, 블루, 오렌지, 골드 등 색상의 다양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애플 전문기자 샤이 미즈라시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아이폰 신작.

가격은 매체별로 상반된 관측을 내놓고 있다.

보급형 LCD 모델은 600달러 후반에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며, 740달러대 후반으로 책정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아이폰XS와 XS맥스는 각각 800달러대 후반, 900달러대 후반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아이폰XS 맥스 512GB 모델은 1199달러(한화 약 134만 원) 정도 가격이 유력하다. 

애플은 아이폰 신작 공개와 함께 신 운영체제 iOS 12를 새 아이폰에서 시연한다. 나만의 이모지인 ‘미모지’, 새로운 알림 기능, 시리 바로가기 등의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새 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 4를 선보인다.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폰X처럼 물리적 홈버튼을 없애고 페이스 ID 기능을 장착하며 엣지투엣지 디자인으로 화면 사용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