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화재로 인한 사상자만 110명…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최근 5년간 숙박업소 화재로 5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비례대표·안양시동안구을지역위원장)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숙박업소 화재 현황’ 자료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숙박업소 화재로 43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이후 발생한 숙박업소 화재는 총 1954건으로 인명피해는 사망 55명, 부상 381명이며, 재산피해액도 147억 원에 달했다. 특히 2018년은 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전년 54명에서 11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322건으로 화재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249건), 강원(210건), 인천(116건)이 뒤를 이었다. 재산피해는 경기(36억), 강원 (23억), 인천(15억), 서울(10억)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의원은 “숙박업소는 투숙객이 화재를 조기에 인지하지 못 할 우려가 있고, 시설내부의 피난?대피로를 찾지 못해 인명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며 “특히 화재에 취약한 소규모 숙박업소의 경우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 실태, 피난 장애가 되는 방범창 설치 현황, 소방차량 진입 가부 등의 현황을 정비하여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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