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2시 신작 3종 공개된다…아이폰X와 동일한 디자인에 블루·오렌지 색상 추가될 듯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공감신문]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아이폰 신제품이 공개된다.

이날 공개하는 신제품은 지난해 아이폰X 후속 모델인 5.8인치 아이폰XS, 역대 가장 큰 화면인 6.5인치 OLED 대화면 아이폰XS 맥스, 6.1인치 LCD 패널을 탑재한 아이폰XC다.

신작 3종은 아이폰X와 동일한 노치 디자인에 홈 버튼 대신 안면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IT매체들은 디자인 변화가 크지 않은 대신 블루, 오렌지 등 변형 색상이 추가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화웨이 P20프로에 장착된 트리플 카메라 [화웨이 홈페이지 캡처]

아이폰 시리즈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Triple Camera)’가 탑재된다는 장착될 것이라는 루머도 돌았다. 피사체와의 거리를 더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트리플 카메라는 애플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기능 중 하나인 증강현실(AR)과 응용도 기대된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 카메라가 아직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인 2019년 내놓을 프리미엄 아이폰에 채택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애플이 삼성전자 노트와 같은 펜슬을 활용하려는 추측성 보도도 나왔다. 지난달 애플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한 관계자는 “신형 ‘애플 펜슬’은 6인치 이상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전과 달리 호환성이 높아졌고 스마트폰에 알맞게 조정이 이뤄졌다”라고 주장했다.

‘애플 족집게 분석가’라 불리는 TF인터내셔널증권 분석가 밍치궈는 “신형 아이폰에 ‘애플 펜슬’기능이 지원되지 않을 것이다. 단, 애플은 내년에 보다 혁신적인 아이폰 모델을 선보일 계획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신작 아이폰은 아이폰X와 같은 노치 디자인에 다양한 색상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X 출시 당시, 고가 아이폰 전략을 내세워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을 대폭 늘리는 데 성공했다. 업계는 이 전략이 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하게 한 1등 공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애플의 전략이 다소 변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고가 전략으로 마진을 챙기는 것보다는 판매 대수를 늘리는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지난 10일 중국 이동통신사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유출된 신작 3종 가격은 아이폰XC가 699달러(한화 약 78만원) 수준, 아이폰XS는 900달러(약 101만원), 아이폰XS 맥스는 1000달러(약 112만원)이었다.

그간 애플의 행보를 봐선 미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의 정식 출시일은 21일이 될 확률이 높다. 주로 2~3차 출시국으로 분류되는 한국은 지난 아이폰X의 경우로 봤을 때 20일 뒤인 10월 초중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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