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在인니 한인동포, 동포사회의 좋은 롤 모델, 현지인에게 일자리 창출 자랑스러워”

문희상 국회의장 / 국회의장실 제공

[공감신문]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14일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동포 및 지상사 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희상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두 달 전 20대 하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하고 첫 해외출장으로, 동포 여러분을 처음 뵙는 자리다.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한인 단체들이 민관 합동 위원회를 조직해서 헌신적으로 참여해주신 것에 특별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동포사회가 해외 다른 동포사회의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들었다. 동포 사회가 내부적으로는 서로 협력하고 대외적으로는 3천여 개의 기업을 운영하며, 100만명의 현지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인도네시아 경제에 큰 기여한다고 하니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 국회의장실 제공

특히 “고국에서는 4.27 판문점 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대화와 협상이 중심이 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이번 달 18일 예정된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여러분 가족 모두와 복된 추석 명절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발언을 마쳤다.

양영연 재인도네시아한인회 회장은 환영인사에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출전으로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이 하나가 되었다”며 “향후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간담회 / 국회의장실 제공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이수혁 의원, 지상욱 의원, 이기우 정무수석, 윤창환 정책수석, 이계성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김창범 주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함께했다.

한인 동포사회에서는 양영연 재인도네시아한인회 회장, 배상경 재인니한인회 명예고문, 손용 CJ인도네시아 총괄대표, 박형동 재인니 한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은미 CEO SUITE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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