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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2018 추석, 국민들께 길을 묻다“국민들의 생각, 우리는 ‘평화’면 돼”

“사법부의 개혁과 부동산 대책, 각 수장들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


[공감신문] 지금 이 시각 지구의 반대편 미국 뉴욕에서 2018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다. 전 세계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하여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올해도 단연 이슈가 되는 것이 한국과 북한 그리고 미국으로 얽혀진 핵문제와 그로 인한 빛나는 한국의 중재는 물론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에 촉각이 곤두서는 것 또한 사실인성 싶다.

<2018.09.24. 취임 후 다섯 번째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진 = 청와대>

그도 그럴 것이 지난 9월 18일부터 평양에서 개최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공개되지 않은 메시지를 가지고 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계는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를 갈망하는 모든 사람들은 더욱 더 그렇다.

그건 그렇고 올 추석의 밥상머리 민심은 어떠한지? 국민들의 생각들은 어떠한지? 가려내고 추려내서 국민들의 말들을 정리해 보기로 한다.


● 남북관계, ‘평화’가 답

대체적으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아니 노인층에서 그렇게 빨갱이라고 거품을 물던 사람들이 침묵한다. 그 중 노인 한 사람은 “잘해... 잘하고 있는 것 같어... 그 사람들(북한) 사는 것 보니... (말을 잇지 못한다.) 문대통령에게 미안하구만....” 한마디로 정리 된다.

그리고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한 방문에 대해서는 반대보다 긍정이 실제로 많다. 시골의 대 여섯 모인 그룹들의 반응은 추석 기간 중 발표한 복수의 방송/언론에서 발표된 여론조사와 다르지 않았다. 덩달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급등했다.

“당연한 일이지요. 큰일 했잖아요. 우리는 ‘평화’면 되요. 그러면 우린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SNS에 보니 ‘평화가 경제다’라는 말 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럼요. 일부 경제가 어렵다. 일자리가 최악이다. 등 언론에서 난리도 아니잖아요. 그 와중에도 가짜뉴스는 더 판치고요. 사실 이런 건 ‘평화’ 한방이면 다 해결 되잖아요. 퍼주기? 퍼주기? 하는데 평화를 위해 사용되는 비용과 분단으로 인해 지불되는 비용 중 어느 쪽이 더 많이 드는지 언론이나 반대하는 사람들은 다 알면서도 저러니 답답하긴 합니다.”

“우리 측이 제안한 이산가족문제만 해결되더라도 그것이 어딥니까? 부모 형제자매 등이 헤어져 만나지 못한 세월이 얼마며, 그들이 계속 가슴에 한을 안고 세상을 떠나고 있는 마당에 그들의 한이라도 풀어주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요.”

“뭐니 뭐니 해도 이번 남북회담에서 상호 불가침이 거론되고 사실상 남북 간의 종전선언이나 다름없는 합의가 나왔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어요. 그리고 또 우리 대통령이 북의 심장부(5.1경기장)에서 핵 없는 한반도를 선언한 것도 감동이지요(하략).”

“전 큰 충격을 받은 것이 모 기자가 대통령 가자회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 방문에 대해 ‘미국의 허락을 받았느냐?’고 물을 때 이게 뭔가? 이게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맞나? 라며 내 귀를 의심 했다니까요. 그런 썩어빠진 사대주의 정신을 가진 언론인이 있다는데 대해(중략) 아마 한두 명이 아닐 겁니다. 씁쓸합니다.”

물론 더러는 “남북한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 “무작정해서는 뒷수습이 겁난다”, “이러다 또 한방 맞지?” 등의 말도 있기는 하다.


● 북미관계, ‘역지사지’가 답

북미관계는 의지의 문제다. 다시 말하면 누가 절박하게 평화를 원하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미국과 북한의 의지를 읽을 수가 있다. 다시 말하면 한 눈에 그 두 나라의 평화를 원하는 척도를 읽을 수가 있다는 말을 한다.

“누구든 눈을 가지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보인다는 말입니다. 다만 그들 중에서도 정치적 견해가 다른 사람들은 억지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말이지요. 하지만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수는 있지요.”

<2018.09.19. 남북한 정상회담을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 = 청와대>

이러나 저러나 사실 북핵문제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면 이만큼 오지도 못했을지 모른다. 물론 평화를 절실히 원하는 우리나라와 문재인 대통령의 수고는 일단 제쳐두기로 하고 말하는 것이다. 미국 트럼프의 의지와 북한의 김정은의 의지는 비슷하다. 하지만 늘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미국 내 정계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 장학생들이나 방산업체들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사람들 많다는 이야기다.

특히 미 공화당 내 지지기반이 약하고 방산이나 일본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트럼프이기에 자신의 의지대로 북과의 대화도 할 수도 있었고 만날 수도 있었다. 일이 이쯤 되니까 조바심을 내는 곳이 두 곳이 있다. 하나는 일본이요. 또 하나는 미 방산업체들 이다.

이곳들은 한반도에서 언제나 긴장이 고조되어줘야만 무기도 팔아먹고 정치적인 생명도 이어 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또 반면에 손뼉 치며 환영하는 곳도 있다. 물론 한국은 제외하고 말이다. 그곳은 미국의 월가(Wall街)다. 월가는 한반도의 평화가 오면 대북투자는 물론이고 전 세계의 투자처가 생겨나고 막대한 돈을 벌 수 있기에 말이다.

다시 말하면 북한을 두고 미국 내에서도 방산과 월가의 소리 없는 싸움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들을 증명하는 것은 미국의 정치적 역사다. 지금 이 순간 공개되었거나 공개되고 있는 비밀해제 문건들을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을 발가벗으라고만 합니다. 그것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말고요. 그런데 북한은 약속한 것들을 하나하나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벗으래요. (중략) 만약 다 벗고 나면 대가를 줄까요?(중략) 아마 아닐걸요. 이것도 북미의 역사가 그대로 말해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요구하는 것이 ‘상응하는 조치’를 말하는 것이지요.”

“(계속 말은 이어지고 주위사람들은 고개를 끄떡이며 추임새를 넣는다.) 답은 간단한데 있어요. ‘역지사지’지요. 최후에 나를 어떻게 할지도 모르는데 마지막 팬티까지 벗겠습니까?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지요(후략).”

그렇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미래의 핵을 이야기 했던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미국 측은 미국 본토까지 도달 할 수 있는 ICBM만 제거 되면 문제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이 많은 것은 자국 내의 강경파나 일본의 간사한 입김 때문이라는 것이 일각에 퍼져있는 이야기 들이다.

그나저나 미국의 입장에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가 문제다. 여기에 북한을 적극 활용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생각이나 시각이다. 우리 국민들은 점점 미국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었다. 결론은 이거다. “그들은 근본적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원치 않는 것 같아요”

<2018.09월 평양공동선언문 사진 = 청와대>


● 유튜브에 젖어있는 노인들, ‘적절한 해법을 찾아야’

정치 경제 사회 안보 문화 등 사회 구석구석 유튜브의 몸살을 앓고 있다. 유튜브 자체가 뭔 문제가 있겠냐만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일파만파 퍼져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공중파 방송이나 대중 언론과는 아주 동떨어진 이야기가 들리고 있어 출처를 알아 봤더니 충격 그 자체였다.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입맛에 딱 맞게 방송을 하고 있었다. 매일 유튜브를 본다는 한 노인을 만날 수가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 폰이 공급되고 난 후 유튜브와 SNS는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가 있어 그런 것 같다.

한 노인은 자랑스럽게 이것 좀 보라고 하여 봤더니 모 채널에서 진행자 한사람과 패널로 출연한 사람과의 대화 내용이 충격 그 자체였다.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사진이나 말들이 충격을 더했다.


“어르신 이 방송 하루에 얼마나 보세요?”

“하루 종일 보제... 이걸 보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알 수 있어”

“다른 방송이나 신문은 안보세요?”

“나와 내 친구들은 이것만 봐. 다른 방송은 전부 거짓이라고 했어. K** M** S**등은 모두 장악 됐고 여기에서만 진실을 말한대. 그러니 우리는 믿고 이것만 봐.... 뭐 잘못됐는가?(하략)”


머리를 친다. 어떻게 이럴 수가? 무섭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간다. 아무리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는 하나, 하나도 정제되지 않는 말들이 그대로 스마트폰을 타고 구석구석 파고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뭣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조차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런 당황한 모습을 본 그들은 오히려 나를 더 이상하게 보고 있었다. 세상이 가짜뉴스에 멍들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다.

어쨌든 로마의 베게티우스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고 했다. 하지만 오늘날 남북관계는 평화를 얻기 위해서 전쟁을 준비하는 것보다는 진실 된 대화를 준비하고 만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를 인정하다 보면 전쟁비용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 평화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북미관계는 좀 다른 것 같기도 하다. 다시 말하면 북한은 평화를 얻기 위해서 전쟁을 준비 한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살기위해서 핵을 만들고 핵을 이용해서 평화와 경제를 얻고자 하는 것 같다.

아울러 우리는 평화면 된다. 우리 젊은이들이 전쟁의 공포 속에서 군 생활을 하지 않으면 된다. 남북이 자유로이 왕래하며 이산가족의 가슴에 맺힌 한을 닦아 줄 수만 있으면 된다. 그렇게 된다면 미지의 북한은 열릴 것이고 향후 40~50년은 우리가 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득을 안겨 줄 것이라고 믿고 또 믿는 국민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법부 개혁이나 부동산 대책 등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국민들의 생각이 양분되기도 하고 불만의 목소리도 높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 중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국민의 목소리는 첫째 사법부 개혁에서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고, 둘째 부동산 대책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부와의 협조와 서울시 그린벨트의 과감한 해제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국민의 목소리다.


<늘 그러하듯 강란희 세상이야기는 그냥 세상 한 모퉁이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서민들의 생각이나 말들을 정리 한 것이므로 일반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와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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