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17개 시?도, 총 20개 보건소서 시범사업...시 지원 연구단 직접 도와

서울시청 / 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 서울시 제공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을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산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은 서울시내 보건소의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출산 가정에 직접 찾아가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산부?영유아 방문건강관리의 선도 모델이다. 

시는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국가 정책(임신-영아기 방문건강관리)으로 채택돼 내년에 전국 17개 시?도, 총 20개 보건소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 지원단인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 연구진이 전국중앙지원단으로 이동, 각 시?도 자체적으로 지원단을 꾸릴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 

시는 ‘서울아기 건강첫걸음’이 지난 2017년 행정안전부 ‘지자체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정부사업으로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날 임산부의 날을 맞아 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나눔터’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산모와 가족, 정부 관계자, 전국 시?도 관계자, 관련 학계, 유관기관 등 500여명 참석한다.

국가사업으로 발전하는 서울아기 건강첫걸음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전국 지자체, 관련학계, 유관 기관이 함께 6년간의 사업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안심하고 아기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박원순 시장은 “인생의 첫 장을 여는 영유아 시절의 건강이 성인기 건강의 출발점이 되는 만큼 모든 서울 아기들의 출발은 공평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서울아기 건강첫걸음’을 확대해 왔다”며  “이번 사업은 미래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이며 저출산 대응 전략”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서울’을 위해 초저출산 극복과 건강 불평등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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