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 '오픈뱅킹 시대, 한국 은행산업의 미래'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개최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센터와 함께 '오픈뱅킹 시대, 한국 은행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왼쪽 아래부터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서근우 한국금융연구센터 연구소장, 정지만 상명대학교 교수.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센터와 함께 '오픈뱅킹 시대, 한국 은행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왼쪽 아래부터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서근우 한국금융연구센터 연구소장, 정지만 상명대학교 교수.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센터와 '오픈뱅킹 시대, 한국 은행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픈뱅킹이란 은행들의 결제망을 핀테크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으로,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모든 은행에 있는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도 할 수 있다.

오픈뱅킹은 이달 중으로 은행권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12월에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김시홍 금융결제원 신사업개발실장은 "오픈뱅킹으로 은행, 인터넷은행, 빅테크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거래 은행의 개념이 약화하고 고객 이탈, 은행 수익성 악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들의 계좌 조회·이체, 펌뱅킹 수수료 체계의 전반적인 변경(인하)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은행도 개방형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모바일 앱을 고도화하고 사용자 경험·사용자 환경(UX·UI)의 지속적인 개선과 더불어 오픈뱅킹에 최적화한 전산시스템과 조직,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개방 범위의 전략적 결정과 핀테크업체의 인수합병(M&A), 지분투자 확대 등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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