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까지 전국 보건소 및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서 받을 수 있어

정부가 15일부터 어린이와 어르신, 임신부를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본격 실시한다. /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15일부터 어린이와 어르신, 임신부를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본격 실시한다. / 게티이미지뱅크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질병관리본부는 15일부터 어린이와 어르신,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본격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접종은 11월 22일까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 및 예방접종 지정 2만535개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이후 23일부터는 보건소에서만 접종(보건소 보유 백신 소지 시까지)이 가능하다.

이번 무료접종 대상 어린이는 12세 이하로 2007년 1월 1일~2019년 8월 31일 출생아, 어르신은 194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만 75세 이상이다.

어린이 대상자 중 9월 17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 2회 접종 대상자는 1차 접종 후 1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어르신 접종의 경우, 만 65~74세 어르신(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10월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기관을 방문할 때는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어르신과 어린이는 주민등록증 및 국민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수첩 또는 고운맘카드 등으로 임신 여부를 확인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본은 가능하면 접종 효과 등을 고려해 11월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접종은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며,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된다.

무료접종이 가능한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은 보건소 문의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스마트폰 앱에서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임신부는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아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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