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국회에 맡기고 손을 떼야 한다. 진짜 공정, 진짜 정의, 진짜 인권을 보장할 검찰개혁은 한국당이 앞장서서 이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은 정권의 검찰 장악 시나리오에 다름 아님을 온 국민이 똑똑히 확인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은 다음 국회로 넘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현재의 공수처법은 문재인 정권의 집권 연장 시나리오일 뿐이다. 국민들은 더 이상 대통령의 거짓말과 왜곡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에 대해 "조국은 물러났지만, 국정 정상화는 지금부터다. 조국과 그 일가에 대한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야말로 불의와 불공정을 바로잡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국민적 상처와 분노, 국가적 혼란을 불러온 인사참사, 사법파괴, 헌정 유린 등에 대해 통렬하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스스로 계파의 수장을 자임하며, 국민을 편 가르고 분열을 부추긴 데 대해서 반성하고 사죄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조국의 35일, 우리 국민은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이 정권 위선과 거짓의 진면목을 보았다"며 "이제 검찰은 흔들림 없이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정권은 오만과 독선, 불의와 불공정의 독재적 국정 운영을 즉각 중단하라.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협력하라"고 요구했다.

황 대표는 "무엇보다 이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정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 더 이상 국민을 힘들고 고통스럽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지 않기를 준엄하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