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리인스타그램)
▲설리 반려묘 고블린(사진=ⓒ설리인스타그램)

지난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고블린’이 화제에 올랐다.

앞서 팬들은 설리의 노출, 3초 삭제 사진 등 연관검색어를 지우기 위해 ‘설리 사랑해’ ‘설리 복숭아’ ‘설리 고블린’ 등의 검색어를 실시간 검색어에 올렸다. 이에 연일 세 키워드가 실검을 장악하고 있다.

설리의 노래 '고블린'은 설리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발표 전부터 화제를 모은 곡이다. 설리는 가사를 통해 ‘나쁜 날은 아니야 그냥 괜찮아. 꽤나 지긋지긋한 건 사실이야’ ‘내 머리를 만져줘’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니? 나는 여기 있는데’ 등의 복잡한 목소리를 담았다.

특히 설리는 곡의 마지막 부분에 “Don’t be afraid. Just wanna tell you hi (두려워하지마. 그냥 안녕이라고 말하고 싶어)”라며 덤덤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설리는 해당 곡에 대해 ‘나라는 존재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져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고블린' 뮤직비디오에서는 “이 이야기는 해리성 장애를 가졌던 한 사람에 관한 내용입니다”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설리들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났다” “가끔은 그들이 나인가 싶기도 하다” “그냥 다 끝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등의 말을 나열하기도 했다.

한편 고블린은 도깨비라는 뜻으로 설리가 생전에 키우던 고양이의 이름이기도 하다. 설리는 종종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블린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남다른 애정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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