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유해조수로 지정...충북 영동에서는 대대적인 소탕작전 나서기도 해

지난 6일 오전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농장에서 멧돼지 7마리가 난동을 부려 5마리가 사살됐다.

[공감신문] 지난 6일 오전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농장에서 멧돼지 7마리가 난동을 부려 5마리가 사살됐다.  

소방당국은 멧돼지들이 30분가량 농장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작물을 먹어치우며 난동을 피웠다고 밝혔다. 

난동은 소방당국의 요청으로 출동한 엽사가 멧돼지 1마리와 작은 멧돼지 4마리 총 5마리를 사살하며 마무리됐다. 나머지 2마리는 그 광경에 산으로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 

비닐하우스 피해를 제외하고는 농장 주인의 신속한 신고로 인명피해 등의 추가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멧돼지들을 도봉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농장에는 먹이 부족으로 멧돼지들이 자주 내려오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멧돼지들이 30분가량 농장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작물을 먹어치우며 난동을 피웠다고 밝혔다.

멧돼지는 유해조수로 분류돼 대대적인 소탕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는 원인은, 천적이 없어졌기에 개체 수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매년 야생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충북 영동에서도 올해만 하더라도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 519건이 신고됐다. 

비닐하우스 피해를 제외하고는 농장 주인의 신속한 신고로 인명피해 등의 추가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동군은 포획수당을 2배로 올리는 등 집중소탕 작전을 펼쳤다. 멧돼지 포획수당은 10만원으로 인상됐고, 관내의 엽사 29명이 총동원되는 등 그 규모가 대대적이었다. 이 작전으로 인해 멧돼지 220마리가 소탕됐다. 

매년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올라가고 있다.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까지 겹치며 그 피해를 염두에 둬 철저히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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