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법인세·부가세 전부 전년동기 대비 세수 증가

기획재정부가 11일 펴낸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세수가 총 213조20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감신문] 2018년 1~8월 누계 국세수입이 213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23조7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올해 세수 목표금액 대비 비율(세수 진도율)이 79.5%에 육박했다.

기획재정부가 11일 펴낸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세수가 총 213조20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조70000억원 늘었다.

특히 1년 세수 목표의 79.5%가 이미 걷히면서, ‘세수 호조’로 평가받던 지난해보다도 더 많은 금액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목별로 소득세·법인세·부가세 부분에서 모두 작년보다 많은 세금이 걷힌 것을 볼 수 있었다.

소득세는 올해 1~8월까지 59조4000억원이 걷혀 세수 진도율은 81.5%를 기록했다. 2017년보다 7조7000억원이 늘었다.

법인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3000억원이 더 들어와 총 55조원으로 집계됐다. 세수 진도율은 87.2%에 달한다.

부가세는 전년동기 대비 2조3000억원이 늘어난 50조2000억원이 걷혔다. 다만 진도율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9%가 떨어진 74.6%를 기록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월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가재정포럼 '포용적 성장, 해야 할 일 그리고 재정'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올해 8월 한 달간의 세수도 지난해보다 2조2000억원 증가한 2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소득세가 7조9000억원, 법인세가 12조5000억원, 부가세가 2조4000억원이다.

특히 법인세가 전년동월 대비 1조7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기업의 중간 예납 증가가 큰 요인이었다.

올해 1~8월의 예산 집행실적을 봤을 때, 2018년 주요 관리대상사업 208조2000억원 중 212조8000억원이 쓰이며 연간계획 대비 76.0% 수준의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말 기준 중앙정부의 총 채무는 684조7000억원이었다.

‘월간 재정동향’ 10월호 자료/기획재정부

기재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출호조 및 세수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이라 평가하면서 “최근 미흡한 고용상황 및 미중 간 통상분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있다”고 바라봤다.

또 “일자리·혁신성장 등 활력제고를 위한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재정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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