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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풍진 유행, 여행 시 예방접종 필수·임산부는 여행 자제해야면역력 없는 임산부, 풍진 감염 시 태아의 선천성 기형 위험 높아진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여행자는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는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12일 당부했다.

[공감신문] 최근 일본에서 홍역과 비슷한 발진이 생기는 급성 전염병인 ‘풍진’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일본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예방접종력을 사전 확인해 미접종자는 접종을 해야 하며, 면역력이 없는 임산부는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풍진은 풍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미열, 홍반성 구진, 림프절 비대를 특징으로 하는 급성 감염성 질환이다.

2018년 1월 1일부터 지난 9월 23일까지 일본의 풍진 환자 누적 보고수는 770명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풍진은 감염 시 증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임신 첫 3개월 내에 임산부가 감염되면 태아의 자궁 내 발육부전, 심장질환 등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있다. 때문에 임산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풍진 면역이 없는 임산부라면 산모와 아기의 보호를 위해 출산 직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생백신 접종이 금기시돼 있으므로 일본 등 유행지역을 삼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일본은 지난 7월 말부터 도쿄, 지바현 등 수도권에서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풍진이 유행하고 있다. 현재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풍진 발생이 증가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도쿄(239명)와 지바현(179명)에서 가장 많았으며, 가나가와현(80명), 사이타마현(54명), 아이치현(44명), 이바라키현(28명)에서 보고가 증가하고 있고, 시즈오카현, 오사카부, 효고현 등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의 성별은 분석한 결과, 성인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률이 약 4.8배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풍진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여행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했는지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풍진(MMR) 예방 접종률(1차 97.8%, 2차 98.2%)이 높아 바이러스가 유입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풍진 퇴치 국가(풍진 바이러스에 의한 전파를 36개월 이상 차단했다는 인증)’로 인증받았으며, 2013년 이후부터는 매년 20명 미만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2018년 9월 기준 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풍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국외 여행 중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만약 특정 질병이 유행한 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면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가 후 풍진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 특히 임산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문의하고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 풍진 환자가 유입된 후에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발진 환자 진료 시 풍진 가능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풍진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전다운 기자 | jdw@go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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