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지하철 환기구 미세먼지 배출량, 시내버스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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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지하철 환기구 미세먼지 배출량, 시내버스의 4배”
  • 권지혜 기자
  • 승인 2019.10.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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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터널 환기구에 미세먼지 거르는 장치 없어...국민들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지하철 터널 환기구로 다량의 미세먼지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이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해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이 운영하는 지하철 터널의 강제배출 환기구의 미세먼지(PM-10)를 측정한 결과, 지하철 운영시간 동안 평균 290㎍/㎥이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β-ray로 지하철 터널 환기구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24시간 측정, 지하철이 본격 운행한 유효시간 5:00(당일)~1:00(익일)로 산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유효시간 최대 635㎍/㎥에서 최소 32㎍/㎥가 측정돼 평균 290㎍/㎥ 미세먼지가 측청됐으며 미세먼지 경보단계의 ‘매우 나쁨’수준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내 지하철 터널의 강제배출 환기구 1개당 1년에 배출되는 미세먼지량은 251kg로, 전체 179개소로 계산하면 년간 4만 4929kg의 미세먼지가 배출되는 셈”이라며 “이는 전국 경유 시내경유 버스의 4배에 달하는 양”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 18년 3월 ‘제3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2018~2022)’을 발표하고 국토부에서도 올해 여러 가지 지하철 및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지만, 지하역사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만 있고 지하철 터널 환기구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하철 터널 환기구에는 미세먼지를 거르는 장치가 없어 국민들이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 처음 밝혀졌다. 국토부는 지하철 터널 환기구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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