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로서 책임감 느껴…당정 간 협의 걸쳐 25일 대책 발표”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당정 간 협의를 긴밀히 해 유아교육 공공성을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에서 크게 문제가 됐던” 사립유치원 비리 이슈에 대해 “당정 간 협의에 거쳐 25일에 대책을 발표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협의가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보고,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유아교육과 어린이 보육이 계속 문제가 될 사안인데 당에서도 각별히 세심한 관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과 관련해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방북을 수락하는 의견을 잘 나눈 점이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빔 콕 네덜란드 전 총리의 별세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노사정 대타협인 바세나르 협약을 체결한 주역으로 네덜란드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분”이라며 “고인의 뜻을 우리가 잘 생각해 우리 사회가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전날인 2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협의가 끝난 후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고, 25일 당정청 협의회를 통해 국민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회계 투명성 강화 문제나 국공립 유치원 확대 문제, 근본적이고 제도적인 대책 문제는 공감대가 있어 새삼 확인할 필요가 없고 어떻게 구체화할지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