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폐장 이전 문제가 관건이지만 문제 해결 의지 가지고 총의 모아야"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22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5호선 김포연장 사전타당성용역 결과 B/C값이 양호하게 나왔다. 김포시와 인천시가 어떤 방식이든 건축폐기물 재생처리시설을 매듭지으면 5호선을 김포로 연장하는데 동의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홍철호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 참석한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에게 “김포시, 서울시 및 인천시 등이 방화 차량기지 및 건폐장 이전 문제를 합의하면 5호선 김포연장계획이 연말에 발표될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지자체간 협의가 선행되므로 여건변화가 생겨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추진과정에서 적극 협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홍 의원에 따르면 건폐장 이전 예산도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환경부로부터 방화건폐장 이전을 포함한 ‘자원순환단지 조성비용’으로 국비 150억원을 교부받았고, 이를 통해 ‘친환경 첨단자원순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홍 의원은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사업의 조속한 확정 및 추진을 위해, 서울시가 김포시, 인천시 등과 함께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MOU’를 서둘러 체결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

홍 의원은 “건폐장 이전 문제가 관건이지만 예산도 준비돼있고 여건도 조성된 만큼, 문제 해결의 의지를 가지고 총의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국감에서 서울시와 관계 지자체간의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다양한 김포연장방안과 협상가이드라인을 제안했기 때문에 서울시와 관계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의지만 있다면 올해 안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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