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외부 일정으로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찾아 기념비에 헌화

이수혁 신임 주미대사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이수혁 신임 주미대사가 24일(현지시간) 부임했다.

이수혁 대사는 이날 오전 미국에 입국했으며, 25일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첫 외부 일정으로는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찾아 기념비에 헌화한 뒤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사는 내주 중으로 미 국무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할 예정이며 미국 측 내부 절차가 종료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한 오찬에서 "한미관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며 포부를 피력한 뒤 '공부하는 외교관들이 됐으면 좋겠다'며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사는 내주부터 국무부를 비롯한 당국자들 및 의회 지한파 의원 모임 '코리아 코커스' 등과의 만남을 순차적으로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사는 외교관 출신으로, 1975년 외무고시(9회)에 합격해 유럽국장, 주(駐)유고슬라비아 대사, 차관보, 초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주독일대사,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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