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종합전형 취지는 공감...하지만 제도 공정성도 생각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 / 박진종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 / 박진종 기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국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욱 국회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은 29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의실에서 “정시확대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의 교육정책토론회를 김해영 의원과 공동 주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이 현 우리교육연구소 소장과 이 범 교육평론가(前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주제를 발표하고, 박대권 명지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은 송근현 교육부 과장, 박윤근 양정고 교사, 서점순 대진고 학부모, 노년환 전교조 부위원장, 신현욱 교총 정책본부장, 이미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본부장이 참여하여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김병욱 의원은 교내상, 동아리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적성 기재 등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핵심 사안들의 천차만별 실태를 객관화된 자료로 밝혔고, 교사추천서, 자기소개소의 표절 문제 등 학생부 종합전형의 불공정한 실태를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학생부 종합전형은 성적순이 아닌, 잠재력 있는 인재를 선발한다는 취지로 도입되었지만, 현실에서는 부모, 학원이 만들어준 스펙으로 가는 일명 금수저 전형, 깜깜이 전형이라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생부 종합전형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우리 교육 현장이 좋은 취지의 제도를 얼마나 공정하게 운영하느냐는 생각해볼 문제이다. 학종의 공정성이 확보되기까지는 수능이라는 공정한 시험을 통한 선발 비중을 50% 이상 확대해야하며, 이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자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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