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서 대구경북발전협의회 모여 '내년 국비 예산 확보 방안과 지역 현안 해결책' 논의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대구경북(TK)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지혜를 모으고자 정치권과 대구시, 경북도가 머리를 맞댄다.

29일 자유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31일 국회 제2세미나실에서 대구경북발전협의회(이하 대경협)가 모여 내년 국비 예산 확보 방안과 지역 현안 해결책을 논의한다”면서 “이 자리에는 대경협 회원 23명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며,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대구경북 국비 예산 ▲통합신공항 및 대구 취수원 이전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문제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방안이 비중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

주호영 의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470조원에 이르는 ‘슈퍼예산’ 임에도 대구와 경북 예산은 오히려 감소하여 ‘문재인 정부의 대구경북 홀대’라는 지적이 있다고 알렸다. 지난 8월 30일에는 대경협 전체 회원이 성명을 통해 이를 강하게 비판한 바도 있다.

대구(2조8902억원)와 경북(3조1635억원) 예산은 박근혜 정부가 편성한 2017년 예산에 비해 2년만에 25%(2조109억원) 줄었다.

반면 수도권은 32.5%(4조1843억원), 호남권은 12.2%(1조5921억원), 충청권은 14.4%(1조8382억원)가 늘었다.

또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바꾸기 위한 대책과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오른쪽) / 윤정환 기자

주 의원은 “예산을 비롯한 중요한 현안이 많지만 이제는 야당이기 때문에 대강대강해서는 어느 하나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이 일치단결해서 치열하고 집요하게 이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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