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駐英 북한 고위외교관 한국 망명’ 보도 급증하며 반등

리얼미터 8월 3주차 주간집계(무선 8: 유선 2 비율, 전국 2,018명 조사)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을 둘러싸고 당 지도부가 이견을 노출했던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33.3%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는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이 이어졌던 18일(목)까지는 내림세를 보였으나, ‘駐英 북한 고위외교관 한국 망명’ 보도가 급증했던 19일(금)에는 반등했고, 주간으로는 대구·경북과 광주·전라, 서울, 30대와 50대 이상,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27전당대회 전남, 대전·충청권 대의원대회를 잇따라 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1.5%p 오른 28.3%로 7월 4주차(25.4%) 이후 3주 연속 상승하며 20%대 중후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는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공방을 벌였던 18일(목)까지는 강세를 이어간 반면, ‘駐英 북한 고위외교관 한국 망명’ 보도가 급증했던 19일(금)에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으로는 대구·경북과 광주·전라, 서울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30대와 4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도 크게 올랐다. 광주·전라(37.7%)에서는 30%대 중후반의 지지율로 국민의당을 제치고 7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추모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등 3주 연속 ‘호남 행보’를 이어갔던 국민의당은 0.2%p 내린 12.3%로 7월 2주차(15.9%) 이후 6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주로 경기·인천과 부산·경남·울산에서 내린 반면,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올랐다. 광주·전라(國 25.7% vs 民 37.7%)에서는 소폭 상승했으나 더민주에 10%p 이상의 격차로 뒤지며 7주 연속 선두 자리를 내어준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결집한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이탈하며 지난주와 동률인 5.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1.0%p 하락한 2.7%, 무당층이 지난주와 같은 17.9%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6일(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하락한 33.0%로 시작해, ‘건국절 법제화 공세’를 벌였던 17일(수)에도 32.6%로 내렸고,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했던 18일(목)에도 31.9%로 하락세가 이어졌다가,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에 대한 당 지도부의 이견이 노출됐던 19일(금)에는 전날부터 이어진 ‘駐英 북한 고위외교관 한국 망명’ 보도가 확산되면서 34.0%로 반등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3%p 하락한 33.3%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3.5%p, 49.9%→46.4%), 서울(▼2.6%p, 35.4%→32.8%), 광주·전라(▼2.6%p, 14.0%→11.4%), 부산·경남·울산(▼1.9%p, 41.0%→39.1%), 연령별로는 30대(▼3.4%p, 18.2%→14.8%), 50대(▼2.7%p, 41.4%→38.7%), 60대 이상(▼2.0%p, 62.1%→60.1%),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5.5%p, 27.9%→22.4%)에서는 내렸으나, 대전·충청·세종(▲3.4%p, 32.1%→35.5%)과 경기·인천(▲3.0%p, 29.0%→32.0%), 40대(▲5.4%p, 23.7%→29.1%), 보수층(▲2.7%p, 65.2%→67.9%)에서는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광주 지역 방송사 주최 당 대표 후보토론회가 있었던 16일(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하락한 26.3%로 출발해, 새누리당과‘건국절 공방''을 벌이고 ‘서별관 청문회’ 증인 채택으로 대립했던 17일(수)에는 29.2%로 올랐고,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공세를 벌였던 18일(목)에도 29.2%로 강세를 유지했다가, ‘駐英 북한 고위외교관 한국 망명’ 보도가 확산되었던 19일(금)에는 28.5%로 내렸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5%p 상승한 28.3%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6.0%p, 16.7%→22.7%), 광주·전라(▲6.0%p, 31.7%→37.7%), 서울(▲3.2%p, 26.5%→29.7%),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8%p, 10.5%→13.3%), 40대(▲2.0%p, 32.2%→34.2%), 30대(▲1.8%p, 39.0%→40.8%),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5.3%p, 29.0%→34.3%)과 진보층(▲4.1%p, 42.3%→46.4%)에서 주로 올랐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16일(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12.9%로 시작해, 故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관련 행사를 개최했던 17일(수)에는 12.1%로 내렸다가, 18일(목)에는 12.3%로 소폭 반등했으나, 19일(금)에는 12.0%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2%p 내린 12.3%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경기·인천(▼3.3%p, 13.1%→9.8%), 부산·경남·울산(▼2.3%p, 10.5%→8.2%), 연령별로는 50대(▼1.5%p, 17.0%→15.5%),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4%p, 17.2%→15.8%)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대전·충청·세종(▲4.3%p, 7.3%→11.6%), 광주·전라(▲1.0%p, 24.7%→25.7%), 30대(▲2.2%p, 11.7%→13.9%), 보수층(▲1.5%p, 4.2%→5.7%)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6일(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6.3%로 출발해, 17일(수)에는 5.8%로 내렸고, 18일(목)에는 5.8%로 횡보했다가, 19일(금)에는 4.9%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전주와 동률인 5.5%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대전·충청·세종(▲4.2%p, 1.3%→5.5%), 50대(▲2.4%p, 2.8%→5.2%), 중도층(▲1.0%p, 6.0%→7.0%)에서는 올랐으나, 대구·경북(▼2.2%p, 5.5%→3.3%), 20대(▼1.1%p, 5.4%→4.3%), 보수층(▼1.1%p, 2.8%→1.7%)에서는 내렸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6.5%, 스마트폰앱 42.4%, 자동응답 5.9%로, 전체 9.6%(총 통화시도 21,006명 중 2,018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6일 1,009명, 17일 1,004명, 18일 1,009명, 19일 1,014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16일 9.6%, 17일 9.5%, 18일 9.7%, 19일 9.7%, 표본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old.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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