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제42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해 "한일 관계도 레이와(令和·나루히토 일왕 연호) 뜻 그대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한일의원연맹 사회문화위원장이 축사를 대독했다.

이 총리는 "새 천황의 즉위를 거듭 축하드린다. 레이와 시대에 일본의 국운이 더욱 융성하고 일본 국민 여러분이 한층 행복해지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달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정부 축하 사절로 참석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 열린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의 회담을 언급하며 "예정된 시간을 넘기며 충실한 대화가 이뤄지도록 배려해주신 아베 총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아베 총리와 저는 한일 관계의 엄중한 상태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외교 당국 간 대화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교류가 지속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했던 독일의 초대 총리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발언을 인용한 뒤 "저도 정치인의 한 사람이다. 어려운 문제에 부닥칠 때마다 저는 가능성을 필사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 정부와 의원연맹이 이번에 '가능성의 예술'을 함께 창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양국 의원연맹은 1972년 출범 이래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번 총회가 양국 관계 개선에 기여하리라고 저는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