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미세먼지 이동에 대한 한·중·일 3국의 공동 연구 결과가 이달 중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 국제포럼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대기의 흐름에 국경이 없다면 그 대응도 국경을 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는 (국제사회가) 역동적으로 협력할 차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저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와 만나 대기오염 대응에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한국과 중국은 관련 연구와 정보를 공유해왔고, 한국의 계절관리제도 먼저 시작한 중국과 협력하면 더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 2015년 동아시아 최초로 전국 단위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한 것 ▲ 올해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관련법을 정비한 것 ▲ 국가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가동 및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 등을 언급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제안을 반영한 5년 단위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과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대책인 '계절관리제'를 확정한 사실도 소개했다.

그는 "지금까지 세계는 역동적으로 성장해왔다. 이제는 역동적으로 협력할 차례다. 국제사회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실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