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물갈이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 자발적 불출마”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국회의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철희 국회의원은 5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관련, “이해찬 대표가 사퇴하는 게 현재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철희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합법적으로 임기를 갖고 선출된 사람을 특별한 이유, 합법적인 절차 없이 그만둬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은 안 맞는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는 총선기획단에 여성과 청년을 대거 반영했다. 미래를 상징하는 새 인물이 등장할 선거대책위원회도 오는 12월 10일쯤 띄우겠다고 공언했다. 질서 있는 쇄신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제가 이해찬 대표라면 단 1명이라도 물러나야 한다고 얘기하면 그 요구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종의 주권자인 당원들은 물러나라고 요구할 수 있다. 숫자가 1000명, 100명이니 별거 아니라고 취급할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선거 6개월 전이고 문재인 대통령 임기 절반을 넘어섰고, 조국 국면이란 큰 시기를 거쳤으면 되돌아보는 게 맞다. 성찰해야 한다. 그것은 대표로서 져야 할 당연한 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건강성, 세대교체 물갈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자발적 불출마”라며 "유례없이 많은 분이 자발적으로 불출마하고 그 자리에 20∼30대가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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