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특구, 대전을 넘어 세계적인 과학입국을 향한 교두보가 될 것

[공감신문 김송현 기자] 대전시 중구를 지역구로 둔 이은권 국회의원(새누리당/대전 중구)은 아침에 기차를 타고 국회로 출근한다. 상시 기차통근 의원이다. 그러다 보니 새벽부터 서둘러야 하고, 상임위와 함께 예산결산위원이다보니 밤늦게까지 국회에 있을 때가 많아 항상 시간에 쫓긴다고 한다.

 그는 “지역주민들을 자주 만나 의견을 듣고 의정 활동 등에 반영해야 하는데 시간 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토요일이나 휴일 등 국회 휴회일은 지역과 주민을 찾아뵙느라 더 눈코 뜰 새가 없다. 바쁜 사람이 되어버렸다.”며 “시간을 분초로 나눠 쓰는 버릇이 생겼다”는 이은권 의원을 만났다.

-일자리 부족문제는 연일 뜨거운 감자다. 견해를 전한다면

▲ 현재 청년실업률은 지난 1999년 외환위기 직후보다도 상회하는 12~13%를 보이는 등 청년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청년들이 취업의 포기를 넘어 희망까지 포기하는 실정에 이르렀다. 따라서 국가적 대응의 필요성도 증대하고 있다. 강화된 통합적 행정체계 하에 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정부조직을 만들 필요성을 더는 미룰 수 없게 됐다. 국무총리 소속으로 가칭 청년종합지원처를 신설해 청년의 고용촉진·창업지원·경력개발 등 청년 지원에 관한 사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장하도록 해야 한다.

 

-지난 6월에 발의한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 지난 6월 2일 “필요한 경우, 국가가 매입한 도청사와 부지를 관할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양여하거나 장기 대부할 수 있게 특례를 규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이 통과되면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도청이전특별법)의 제도적 기반과 법안 이행을 위한 근거가 마련된다. 즉 도청사 부지 활용에 대한 지자체의 재원 부담이 최소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뒤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대전의 원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산 문제 탓에 기획재정부의 반대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대전·충청과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의 결의가 모인만큼, 개정안 처리는 힘 있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문산 보문타워(가칭)건립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중구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총선에서 1순위로 공약한 것이다. 임기 내 반드시 보문산 보문타워(가칭) 건립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공약으로 내세웠던 호남선 서대전~논산 간 직선화문제가 어느 정도 진척을 보이고 있는 만큼 KTX 서대전역 증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충남도청 부지관련 매입예산이 조속히 확보되고 문체부의 용역을 통한 주무 부처선정이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도청사의 활용을 통해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로서, 가장 중점을 두는 사안을 전한다면.

▲ 나는 과학입국의 성공과 그로인한 대전의 발전을 위하여 상임위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를 택했다. 지금 대전 과학특구에서는 5조원이 투자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조성사업이 벌어지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7년여 만에 본격 건립에 나서 출발이 지연됐지만, 이 국책사업은 대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과학입국을 향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상임위에서 많은 비중을 할애하겠다.

 아울러 대덕특구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활성화도 과학벨트 조성만큼이나 중요하다. 이 출연연은 우리나라 응용연구의 국가대표들이기 때문이다. 연구소의 효율성 증대, 연구원들의 복지향상, 연구성과의 실용화 등을 뒷 받침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장래, 그리고 미래의 먹거리 확보차원에서도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국민들에게 희망찬 메시지를 전한다면.

▲ 국내외 경제와 안보상황이 어렵게 가고 있다. 새누리당이 다소 오만한 태도를 보여 국민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은 뒤 정신을 차려가고 있다. 나라가 어려울 때는 중심을 잡는 책임정당이 필요하다. 그런 역할을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이 해왔다고 자부한다. 새누리당은 국민들의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아 어려운 현실을 타개할 능력도 있고, 경험도 많다. 국민들께서 우리 당을 믿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면 반드시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시한번 새롭게 변화하는 수권정당으로 국민과 민생에 부응토록 노력하겠다.

 

 

<이은권 의원>

-1958년 11월 5일(충남 공주 출생)
-단국대 토목공학과 졸업
-단국대 행정학 석사
-대전광역시 중구청장
-제18대 대통령선거 새누리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새누리당 대전광역시당 중구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現 제20대 새누리당 국회의원(대전 중구)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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