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주기업도시 조속한 성공 위해 기업 투자와 입주 어렵게 하는 규제 과감히 개선하겠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원주기업도시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원주기업도시 준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원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산업 중심으로 도약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원주기업도시에서 열린 '원주기업도시 준공식'에 참여해 축사에서 "이 기업도시가 원주를 성장시키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2005년 지정면 가곡리 일대에 총사업비 5202억원을 투입해 527만8000여㎡ 규모의 원주기업도시 조성을 시작, 15년만에 준공했다.

이 총리는 원주기업도시에 대해 "의료, 제약,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들어서고, 그 안에서 산업과 연구, 주거와 문화 등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특히, 기업도시 안에서는 주민들의 스마트 원격 건강관리도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보건의료산업은 2015년부터 연평균 5%씩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전략적으로 육성할 3대 신산업으로 시스템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를 선정했다"고도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정부는 원주시를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다. 그에 따라 원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상용화 및 연구·개발(R&D) 거점 산업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원주기업도시의 조속한 성공을 위해 정부는 기업의 투자와 입주를 어렵게 하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원주시에 의료기기 생산단지가 조성되고 공공기관이 입주하면서 의료산업 기반이 구축된 점을 거론하며 "한 도시에 한 분야의 산업과 연구기관이 이렇게 집적되는 일은 원주 이전에도 없었고 아마 원주 이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정부는 원주권을 중부권 거점지역의 하나로 육성하도록 더 활발히 노력하겠다. 복선전철과 수도권 전철도 차질 없이 건설하고, 원주 서부권 국도 건설도 되도록 빨리 시작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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