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황교안의 보수 대통합 제안…'탄핵의 강' 건너기·개혁보수 지향·낡은 집 허물고 새 집 짓기 등 지켜지면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을 것”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 유승민 의원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7일 신당 창당을 위한 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장은 국민의당 출신 권은희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 유의동 의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변혁 대표 유승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비상회의에서 "권은희·유의동 두 분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가까운 시일 내에 구상을 밝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수 대통합을 제안한 데 대해 "보수 재건을 위해서 세가지 원칙만 확실히 지켜진다면 다른 아무것도 따지지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 자세로 이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변혁은 6일 황 대표와 보수 대통합과 관련해 오후 8시부터 2시간 30분가량 논의했다.

유 의원이 제시한 3대 원칙은 ▲ '탄핵의 강' 건널 것 ▲ 개혁보수 지향 ▲ 낡은 집 허물고 새 집을 지을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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