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외고, 2025년에 일반고 일괄 전환 “현재 고교, '일류·이류'로 서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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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외고, 2025년에 일반고 일괄 전환 “현재 고교, '일류·이류'로 서열화”
  • 권지혜 기자
  • 승인 2019.11.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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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의 진로 교육 대폭 강화·맞춤형 교육으로 전환·교원 전문성 강화·환경 개선 등 약속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오늘 정부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국제고를 2025년에 일제히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을 발표하면서 "현재 고등학교는 '일류·이류'로 서열화돼 위화감 등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 격차가 사회 계층 격차로 이어진다는 국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였다. 약 4%를 차지하는 외고·자사고 등에서 우수 학생을 선점하고 비싼 학비와 교육비가 소요되다 보니, 고등학교가 사실상 '일류·이류'로 서열화되고, 고교 진학경쟁이 심화돼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고, 학교·학생 간에 위화감이 조성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입시에서는 특기자 전형이 일부 고교에 유리하게 돼 있고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일부 '고교 프로파일' 정보가 불공정하게 사용된다는 의심이 있다. 자사고·외고 등이 입시에 치우쳐 당초 설립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일괄 전환 전에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자사고·외고·국제고 신분을 보장하고, 일반고 전환 후에도 학교 명칭과 특화된 교육과정은 그대로 보장하겠다. 입학 방식만 바뀌는 것이므로 자사고·외고 폐지가 아니라 일반고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반고의 진로 교육 대폭 강화·맞춤형 교육으로 전환·교원 전문성 강화·환경 개선 등을 약속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이 동석했다.

조 교육감은 "박근혜 정부하에서 자사고 폐지를 전면 제기하면서 많이 씨름했는데, 교육청의 의제가 국가 의제가 되는 날이라 감개무량하다. 서민 자녀가 다니는 일반고가 공교육의 중심에 서도록, 학교 간 서열화 시대에서 학교 내 다양성 시대로 전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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