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 홈페이지)
(사진출처=ⓒKBS 홈페이지)

 

배우 박원숙(나이 71세)이 방송에서 죽은 아들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박원숙은 지난 KBS `스타 마음 여행-그래도 괜찮아`에서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원숙은 “사람들은 내가 아들 사고 원인을 아는 줄 알지만 아직까지 모른다”며 “일부러 안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고 당시에도 사람들이 내게 그 이야기를 하려 할 때면 `몰라요. 그 이야기 하지 말아요`라고 했다”며 “의사가 다친 부위에 대해 이야기해주려 할 때도 귀를 막았다. 그래서 난 지금까지 아들의 사고 원인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박원숙은 오미연과 체코 프라하 여행을 떠나면서 한국인 젊은이들을 만나 “아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지만, 나는 늘 위험하다고 반대했었다”며 “여행객들을 보면서 `아들을 좀 더 일찍 내보낼 걸’ 하는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원숙에게는 아들 하나가 있었으며 경사길에서 마끄러진 화물차에 치여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박원숙은 두 남편과 세 번의 이혼을 경험해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을 했으며 며느리의 재혼으로 손녀와의 연락도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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