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정책실장 동반 교체 환영...구원투수 기대”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9일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은 “문재인 대통령의 새로운 경제 내각 임명에 환영하지만, 사람만 바뀐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유 의원은 개인 논평에서 “문 정부의 경제기조 잔반에 대한 대대적인 변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현재 우리 경제상황은 위기”라며 “경제성장률, 고용상황, 가계부채 등 모든 경제지표가 위험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전망치를 낮게 수정한 데 이어 KDI도 전날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7%로 낮췄다”며 “기획재정부를 제외한 모두가 일제히 경고음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9일 청와대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왼쪽)과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각각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했다.

유 의원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불러온 고용악화가 결국 경제 전망 자체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수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경고했음에도 청와대가 귀를 막고 고집을 피운 결과 사상 최악의 고용대란으로 돌아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회 전반적으로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공론화 정책을 펼치면서 왜 경제만 독자행보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는 시간이 생명인 만큼 지난날 오판을 탓하는 건 이제 시간낭비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수장들은 지금의 경제기조를 완전히 바꾸고 위기를 타개할 구원투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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