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시중은행, 11일부터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시범운영...오픈뱅킹 이용도 편리해질 전망

내주부터 평소 자주 사용하는 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기 이름으로 된 모든 은행계좌를 소회할 수 있게 된다. / 게티이미지뱅크
내주부터 평소 자주 사용하는 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기 이름으로 된 모든 은행계좌를 소회할 수 있게 된다. / 게티이미지뱅크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앞으로 평소 자주 사용하는 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본인의 모든 은행계좌를 모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결제원은 은행권 계좌정보 일괄 조회 시스템인 계좌통합관리(어카운트 인포) 서비스를 일반 시중은행 뱅킹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말 운영을 시작한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는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등에서 본인 계좌 현황을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이로써 별도로 계좌통합관리 앱을 깔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평소 자주 사용하는 은행 뱅킹 앱에서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우선 11일부터 농협, 신한, 우리, 기업, 국민, 하나, 전북 등 7개 시중은행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어 대구은행은 이달 29일, 나머지 은행은 내달 17일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은 일반 은행 앱에서 계좌통합관리 서비스가 제공되면, 최근 시범운영을 시작한 오픈뱅킹의 이용도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오픈뱅킹은 지난달 30일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했으며, 은행 앱 하나만으로 다른 은행 계좌의 조회?이체 업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범운영 이후 오픈뱅킹 이용자 사이에선 타 은행의 계좌를 등록할 경우 자동조회가 이뤄지지 않고,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해 이용에 불편함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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