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세사랑병원 비수술센터에서 어깨 및 상지관절 환자에게 체외충격파 시술을 하고 있다.

날이 추워지면 추워질수록 어깨가 쑤시고 아픈 중, 장년층이 많아진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중년 여성의 경우 뚝 떨어진 기온에 김장철까지 겹치면서 더 심한 어깨 통증을 느끼는 일이 많은데, 만약 이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다면 단순히 어깨통증이 아닌 중, 장년층에게 발병률이 높은 '오십견'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 꾸준한 체외충격파 치료로, 오십견 극복
다른 말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불리는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여러 가지 이유로 두꺼워지면서 인대, 힘줄과 유착. 염증이 생기는 대표적인 어깨질환을 말한다. 

주로 쑤시고 시큰 거리는 어깨통증을 가져오는 것이 특징이며 어깨 움직임을 담당하는 관절낭에 문제가 생긴 것이기에 어깨를 움직이는 모든 행동에 제약이 따르게 만든다. 특히나 윗옷을 입고 벗는데 큰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 속옷 착용이 힘들어질 수 있다. 

게다가 밤만되면 통증이 더 극대화되는 오십견에 대해 강남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 센터 정성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오십견은 본인 스스로 어깨를 움직이는 건 물론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지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렇게 전반적인 어깨 움직임에 큰 제약을 따르게 만드는 오십견은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빠른 시간 안에 회복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 치료법 중에서도 체외충격파(ESWT)' 치료가 대표적인 비수술적 보존 치료법으로 손꼽히는데, 이는 문제가 되는 부위에 강력한 충격파를 가해 세포를 자극, 자연적인 치유과정을 촉진 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정성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충격파를 이용해 세포 활성화 및 혈류를 증가시키면 성장인자들이 활성화되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효과를 상승시켜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해 "자연치유 과정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부작용 및 부담이 매우 적고 반복 시술을 적용해도 될 정도로 안전성이 높다"며 "상태에 맞게 꾸준히 치료 받는다면 오십견은 물론 회전근개 질환, 석회성건염 등 다양한 어깨 질환 및 관절 질환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당뇨병 환자라면 치료와 운동 병행 등, 더 적극적인 노력 필요해
대부분 오십견 증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외충격파는 꾸준한 치료와 함께 스트레칭 및 운동 등을 동반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오십견의 경우 모든 방향으로 어깨를 움직이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차츰 운동 방향, 범위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므로 운동처방사 등의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점진적으로 회복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 센터 정성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유착이 심하거나 방치 기간이 긴 경우, 또 보존적 치료로도 차도가 없는 경우라면 체외충격파 보다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관절 내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적 치료가 더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당뇨병 환자가 꼭 기억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강남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는 오십견 통증이 더 심하고 오래 갈 수 있다. 이에 정성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당뇨병 환자라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개선 가능하므로 통증이 발생한다면 참지 말고 바로 병원에 방문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2003년 부천 역곡동에서 최초 개원한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강남과 강북지역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08년 현 서초구 방배동으로 병원을 이전했고, 현재 서울 강남권에서 유일한 보건복지부 관절 전문병원이다. 또 개원가 최초로 설립한 자체 연구소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의 줄기세포 치료 연구로 세계 의학계에서 주목하는 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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