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회 WROLD CONGRESS가 지난 10월 18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호텔에서 열렸다. 본 학회는 모발이식 분야 전문학회인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 International Society of Hair Restoration Surgery)에서 주관한 것으로 전 세계의 의료진들이 모여 모발이식 기술과 그에 관련한 정보 및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발표는 ‘모낭연구와 발전’이라는 주제하에 이루어졌으며 루트의원 조성인 원장이 이번 세계모발이식학회에서 ‘공여부의 밀도와 굵기가 모발이식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해 발표하여 눈길을 끌었다.

조성인 강남테마피부과 루트모발이식센터 원장은 “공여부 모발이 안드로겐탈모증의 영향 혹은 성별에 의한 차이가 있는가에 대해선 파악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공여부 모발의 직경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가늘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회 발표 연구는 조성인 원장이 강남테마피부과 및 루트의원에서 2017년 3월에서부터 1년간 후두부 공여부의 모발을 수집할 수 있었던 340명(남성 282명 평균 39.4세 / 여성 58명 평균 33.6세)을 대상으로 후두부와 측두부의 표준화된 다섯 부위에서 모발을 채취하였으며 연령과 성별 그리고 안드로겐탈모증 여부에 따라 모발의 직경을 측정하여 비교한 결과에 기반하고 있다.

조 원장은 “연령 증가에 따라 모발 직경 감소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객관화 하긴 어렵지만, 이러한 대상자의 특성에 대해 모발직경이 어떤 양상으로 바뀌는지를 알고 있다면 모발이식술에 대해 상담하고 수술을 계획을 세우는데 더 정확하게 개인화시키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모발이식술을 진행하고 계획하는 외과의들은 이러한 사실을 수술에 반영하여 디자인 및 밀도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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