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혁 변리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의 지식재산권은 매우 중요하기에 잘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칫 지식재산권 확보에 실패할 수도 있고 확보에 성공해도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김남혁 국제특허 본 대표변리사는 12일 "지식재산권을 잘 확보하기 위한 전략 방안을 구상하는 것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남혁 변리사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신기술 등 새로운 산업의 등장으로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출원일을 확보, 제도의 적극적 활용, 포트폴리오 구축, 전문가 상담 등 4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원일 확보는 지식재산권 확보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라며 "특허의 경우 발명의 핵심적 내용이 대중에 공개되기 전에 출원이 완료돼야 하며 상표의 경우 타인보다 빠르게 출원을 통해 원하는 상표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혁 변리사는 또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특허와 디자인에 대한 우선심사 제도가 시행된다"며 "신청하는 경우 심사기간이 크게 단축되니 빠른 권리화를 위해 우선심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발명은 융·복합적 특징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며 "복수의 지식재산권을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입체적인 보호를 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들은 기존 지식재산권 상식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최신의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실무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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