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 청정화와 CO2 감축을 위한 토론회’ 국회서 열려

[공감신문 김송현 기자] 박완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을)은 김태흠 국회의원(새누리당/충남 보령시서천군)과 충청남도와 함께 9일 오후 2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화력발전 청정화와 CO2 감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주최하고, 화력발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CO2 재이용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박완주 의원은 “환경오염과 건강문제 등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화력발전 완전 철폐가 가장 좋은 모범답안”이라며 "그러나 지금 당장 화력발전을 완전 철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화력발전 청정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국민과 충남도민의 건강권을 수호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완주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화력발전소의 절반은 충남에 몰려있다. 화력발전에 의한 온실가스도 문제이지만 미세먼지 문제도 심각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충남 당진‧태안‧보령‧서천 상공에 2차로 생성된 미세먼지가 서울보다 최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토론회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전기연구원 오태규 책임연구원을 좌장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이화여자대학교 석광훈 교수는 “발전부문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비용이 수송부문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화력발전이 당면한 현안인 CO2 및 수은 문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석탄에서 가스로 연료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반면 한국중부발전 안성규 기술기획부장은 발제에서 최근 국내 석탄화력발전의 중요 이슈로 CO2와 미세먼지를 꼽으며 “화력발전으로 인한 환경문제는 CS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제안했다.

 생산기술연구원 양원 수석연구원은 “2030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851백만톤으로 전망되는데, 국내외를 통틀어 37%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CO2를 대량발생원으로부터 포집한 후 압축수송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저장하거나 유용물질로 전환하는 기술 CCUS로 온실가스 감축 핵심기술 조기확보로 탄소배출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한국동서발전 국중양 기술안전본부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화력발전의 청정화를 위한 배출물질 저감 대책을 시행해야한다”고 밝혔다. 한국서부발전 김동섭 기술본부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저감을 통해 화력발전을 청정화 하여 대국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순천향대학교 이인형 공대학장은 “가장 효과적인 CO2 배출 저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지불하면서 동시에 탄소 리사이클링과 CO2 배출 저감의 잠재력이 있는 기술들을 병용할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서해안기후변화연구센터 이상신 책임연구원은“온실가스 다배출 지역 주변의 기후변화 진행정도는 타 지역에 비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화력발전을 기후변화 측면에서 접근할 때는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주변 지역의 기후변화 적응측면의 접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진환경연합 유종준 사무국장과 충청남도 김정호 에너지산업과장은 CO2 및 수은 문제의 개선을 위해서 정책적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석광훈 교수와 입장을 같이했다.

 박완주 의원은 “환경오염과 건강문제 등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화력발전 완전 철폐가 가장 좋은 모범답안”이라며 "그러나 지금 당장 화력발전을 완전 철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화력발전 청정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국민과 충남도민의 건강권을 수호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토론회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으로 십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