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민단체, 기업 재생에너지 확대 공동선언 예정..."에너지 전환 긍정적인 전환점 마련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16일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오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시민단체와 기업이 함께하는 ‘재생에너지선택권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회, 시민단체, 기업 주축으로 진행되는 ‘재생에너지 선택권 이니셔티브’는 기업이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구매제도 도입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출범한다.

참여 시민단체는 그린피스, 생명다양성재단, 세계자연기금(WWF), 에너지시민연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환경운동연합 등 6곳이다. 각 단체는 지난 1년간 지속적인 논의를 펼쳤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이 100% 재생에너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조달할 방안을 찾고 있지만 우리의 경우 국내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재생에너지 선택권 이니셔티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취할 것을 합의하고, 출범식에서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과 6개 시민사회의 활동 선언문을 채택한다.

또 시민과 기업의 선언도 이어진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및 대덕전자, 엘오티베큠, 오비맥주(ABinBev Korea), DHL Korea 등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국내 재생에너지 구매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선택권 이니셔티브 출범식

특히 출범식에서 삼성전자와 오비맥주가 국내 재생에너지 구매 제도 도입의 필요성과 이원욱의원이 발의한 RE100법(전기사업법일부개정법률안,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국회통과 필요성,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유럽, 중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202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세웠으며, 오비맥주 역시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세웠다. 

RE100법을 대표발의한 이원욱 의원은 “재생에너지 확대 선언을 약속한 기업들의 선택은, 전체 산업계 및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에 긍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재생에너지선택권 이니셔티브’  출범은 국내 외 기업이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와 구매 제도 도입을 위해 최초로 여는 자리로, 입법권자인 국회와 집단지성의 요체인 시민사회가 함께한다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니셔티브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여러 기업이 참여해 선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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