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기자회견..."금강산 관광 지금 재개해도 아무런 문제 없어"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 박진종 기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16일 “금강산 관광 서둘러 재개돼야 북한의 비핵화도 앞당겨 지고, 한반도 평화가 더욱 굳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설훈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금강산 관광을 지금 당장 재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설 의원과 함께, 사단법인 금강산기업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금강상관광 10년! 중단 10년! 다시가자 금강산!’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설 의원은 “지난 3일과 4일, 1박 2일 동안 금강산을 다녀왔다. 이전에도 숱하게 다녔는데,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7차례 다녀왔다. 10년 넘는 시간 만에 방문한 금강산이었다. 하지만 금강산은 더욱 아름다워 졌다. 수목들이 더욱 많아지고 풍성해져 풍광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강산의 북한 직원들의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금강산의 북측 직원들은 살벌한 느낌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없다”고 알렸다.

‘금강상관광 10년! 중단 10년! 다시가자 금강산!’ 기자회견 / 박진종 기자

이번 방문에서는 북측 직원들이 부드럽고 친절하게 우리나라 일행들을 반겼고, 어떤 주제의 대화도 스스럼없이 받아주고 소통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고 설 의원은 주장했다.

특히, 설 의원은 당장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로 많은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이 수조원에 달할 것이며, 관련 사업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크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설 의원은 “금강산 재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지금 당장 재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금강산 관광재개가 미국과 유엔(UN)의 대북제재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강상관광 10년! 중단 10년! 다시가자 금강산!’ 기자회견 / 박진종 기자

하지만 설 의원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미국과 유엔의 제재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따져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은 북한을 여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차제에 관광을 재개하고 우리 많은 국민들이 금강산을 방문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강산 관광재개는 비핵화를 앞당기고 한반도 평화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다. 또한, 금강산 관광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고통을 덜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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