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국회서 현판식 개최...기존 사무실 재구성해 상담환경 조성

국회의사당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국회에 성희롱 피해자를 위한 고충상담실이 마련됐다.

16일 국회 사무처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성희롱 고충상담실’을 개소했다”며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김수흥 사무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무처는 기존 일반 사무실을 재구성해 보다 편안한 성희롱 고충상담 환경을 조성했다. 앞서 성희롱·성폭력 전문 상담사를 채용하기도 했다.

입법부 내에 새롭게 설치된 ‘국회 성희롱 고충상담실’은 성희롱·성폭력으로 인한 고충상담, 대인관계 등 어려움에 처한 직원의 심리상담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공직사회 내 성범죄를 근절하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회 사무처는 성범죄 근절을 위한 '성희롱 고충상담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고충상담실 개소로 성희롱 등 어려움에 처한 직원 누구나 쉽게 상담을 받고 필요한 조치가 지체없이 연계돼 이뤄져야 한다”며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국회 내 성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충상담실의 대외명칭은 ‘공감’(共感)이다. 이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등의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의 심리적 안정을 가장 우선하여 들어주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마음쉼터의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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