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 원전사업 진행 현황 공유, 바라카 원전 운영 개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

제1차 대한민국-UAE(아랍에미리트)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 외교부 제공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제1차 대한민국-UAE(아랍에미리트) 원자력 고위급협의회가 16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는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과 수하일 알-마즈루이(Suhail Al-Mazrouei)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바라카 원전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바라카 원전 운영을 순조롭게 개시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제3국 원전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협력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구체 방안을 진지하게 협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원자력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해 학계 및 연구기관 간 구체적 협력사업들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UAE내 R&D 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제1차 대한민국-UAE(아랍에미리트)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 외교부 제공

양측은 핵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도 함께 적극 동참하기로 했으며, 양국의 원자력 안전 규제 강화를 위해 규제 R&D 및 인력양성 분야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뜻을 같이 했다.

아울러 상기 분야별로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고위급 협의회 산하에 4개 실무작업반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고위급 협의회 산하 4개 실무작업반은 ▲바라카 원전 협력 및 제3국 공동진출(산업부 주도) ▲원자력 과학‧기술 R&D(과기부 주도) ▲핵안보 및 국제무대 협력(외교부 주도) ▲원자력 규제(원안위 주도) 등이다.

제1차 대한민국-UAE(아랍에미리트)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 외교부 제공

양측은 차기 회의를 2019년 UAE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실무작업반별 후속 논의를 통해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면서 그 이행 현황을 차기 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한편, 양측은 바라카 원전 협력이 한-UAE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는 데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봤다. 또 앞으로 원전 건설에서 나아가 원자력 분야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심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도 인식을 같이 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