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은 여성 자궁 내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을 말한다, 자궁근종 환자를 연별로 살펴보면 40대 여성이 47.9%를 차지한다. 하지만 20~30대 여성에게도 꾸준히 발병하는 등 발병환자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통과 하혈, 복통과 요통 등이 있다. 보통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여성 질환을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개인에 따라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의심 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기존에는 자궁근종 치료 시 자궁적출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진행됐으나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최근 개원가에서는 수술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침습적 치료법인 하이푸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하이푸시술은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체외에서 자궁근종만을 정확하게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절개 없이 치료가 이뤄져 자궁을 보존할 수 있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점 때문에 평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치료를 미루던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이다. 

이에 이재성 이지스로앤산부인과의원 선릉점 원장은 “다만 모든 자궁근종에 하이푸치료가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시술 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하이푸시술이 적합한지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시술 후 예후 등에 대해 상담해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이푸는 낮은 확률로 2도 이하의 피부 화상, 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복부에 흉터가 있거나 복부 지방층이 두꺼울 때는 시술이 제한되기도 한다. 따라서 하이푸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을 통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재성 이지스로앤산부인과의원 선릉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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