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수당, 복리후생 등 차별을 해소해달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우편지부 조합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우정사업본부 재택 집배원 파업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재택 집배원들의 정규직화를 촉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우편지부 조합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우정사업본부 재택 집배원 파업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재택 집배원들의 정규직화를 촉구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우정사업본부 집배원 노조는 18일 재택 집배원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파업 투쟁을 예고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우편 지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 집배 노동조합 등 2개 노조는 이날 서울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재택 집배원 파업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 조정기간 만료 때까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업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했으며 오는 22일 조정 기간이 끝난다.

노조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 23일 대법원판결에 따라 재택 집배원도 우정사업본부의 관리 감독을 받는 노동자임을 인정받았다. 임금, 수당, 복리후생 등 차별을 해소해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택 집배원은 직접 고용 노동자가 적용받는 정액 급식비, 근속 수당, 명절 상여금 등을 포함한 법정 수당에서 차별받았고, 우정본부 공무원 집배원, 무기계약직 집배원과 달리 상시출장여비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됐다"며 처우 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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