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한국당,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여야 협상에 임해야"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21일 "자유한국당이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진지한 협상을 하지 않으면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방해한다면 민주당은 국민 명령과 법 절차에 따라서 패스트트랙 처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기한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시일이 촉박한 만큼 적어도 다음 주에는 여야가 구체적인 합의에 윤곽이 드러나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검찰을 바로 세우고 국회 의석 배분을 표심과 합치시키는 일은 여야를 넘어 정의와 공정,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이라며 "한국당도 어깃장만 놓을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여야 협상에 임해야 한다. 타협과 합의를 부정하면, 모든 정치적 책임이 한국당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운전자가 스쿨존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해 시행하라는 것과 관련해 "국민과의 대화에서 고 김민식 군의 부모가 어린이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법안 처리를 호소한 데 따른 즉각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식이법'을 포함해 정기국회 내에 해당 입법 처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관계 부처도 당장 실현이 가능한 어린이 안전대책 수립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 당정은 관계 부처들과 협의를 거쳐 다음 주 중에 어린이 생명 및 안전과 관련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