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1분위 가계소득 상승 폭 증가는 반가운 소식...소득분배 개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가운데)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하며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가운데)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하며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2일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와 관련, “분배 개선이 일회적 사건에 그치지 않도록 정책 노력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의회외교 차원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하께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가운데,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 “형편이가장 어려운 1분위에 속한 분들의 가계소득 상승 폭이 지난 3분기 4.3%로 크게 늘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소득분배 개선”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통계청의 올 3분기 가계동향?가계신용 통계를 거론하며 “모든 계층의 소득이 상승했고, 최상위 20%와 하위 20% 소득의 배율을 표시하는 ‘균등화 가처분소득 5분위 배율’도 계속 악화하다가 이번에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금 더 길게 보면 이번 소득분배 개선은 서민 가정에서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서 “고령화, 온라인쇼핑 확대 등 분배를 악화시키는 사회 구조적 변화가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기초생활 보장 대상자 지원 확대, 청년을 위한 국민취업지원제 도입, 기초연금 인상 대상자 확대 등 취약층 소득 보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에 만전들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2013년 이래 가속화되던 가계부채 증가세가 매우 둔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에 지나친 자금이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억제 정책을 편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가계부채 증가율이 경제 전체의 성장률보다 높기 때문에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전 세계적 저금리 정책이 가계부채 증가를 부채질 하고 있다”며 “경제부처 및 한국은행 측과 잘 상의해 가계부채가 급등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주택가격 상승이 가속화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면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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