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패스트트랙 저지 방안 마련’ 비상 의원총회 진행

자유한국당 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게시글 캡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페이스북 게시글 캡쳐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 농성이 닷새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단식을 계속하는 데다 추운 날씨에 오랜 시간 실외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상태”라고 알렸다.

황 대표는 전날 밤 청와대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사랑채 인근에 설치한 텐트 안에 머무르며 저녁부터 잠시 몸을 눕히기도 했다. 건강 악화로 인해 이날부터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고 텐트 안에 머무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고통마저도 소중하다”며 단식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두렵지 않다. 반드시 승리하겠다.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적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방문한 나경원 원내대표, 안상수 전 새누리당 대표와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 방안 마련을 위한 비상 의원총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