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25일 가수 고 구하라의 일반 빈소가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25일 가수 고 구하라의 일반 빈소가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공감신문] 김나윤기자=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의 빈소가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구하라는1991년 생으로 2008년 그룹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지난 6월 일본의 유명 프로덕션인 오기와 전속 계약을 체결,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구하라 측은 애초 27일 밤 12시(자정)까지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차린 빈소에서 팬들의 조문을 받기로 했으나 시간을 26일 밤 12시(자정)까지로 변경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주 특별한 용기 - 엘렌 베스, 로라 데이비스 공저 

자살하지 말라

정말 기분이 안 좋을 때 당신은 죽고 싶어진다. 그 고통이 너무 크고, 자기혐오감이 너무 강하고, 두려움이 너무 깊어서 정말 살고 싶지 않다. 이 감정들은 당신의 진짜 감정들이고,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중요한 감정들이다. 또한 그 감정에 따라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중요하다. 당신이 황폐하게 되었다는 느낌을 가져도 괜찮지만 자신을 상하게 하는 것은 안된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여성들을 잃었다. 너무 많은 성인, 어린이 피해자들이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절망에 빠져 자살을 했다. 우리는 더 이상 잃을 수 없다. 우리는 당신을 잃을 수 없다. 당신은 살 가치가 충분히 있다.

당신은 당신의 분노를 안으로 향하도록 배워왔다. 죽고 싶을 만큼 기분이 나쁜 것은 당신 내부에 그만한 분노가 있다는 말이다. 그 분노는 어린 당신에게 그토록 극심한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에게 향하도록 재조정되었어야 했다. 당신이 그 분노에 가까이 접근할수록 자기혐오감은 희석될 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인생을 지속시키고 싶어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시간이 걸린다. 그사이에 자살하지 말고 도움을 구하라. 첫 번째 도움이 효과가 없다면 또 다른 도움을 구하라. 포기하지 말라. 죽고 싶을 만큼 기분이 나쁠 때는 다른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상상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당신은 할 수 있다. 그리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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