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 산업체, 제대로 된 외부 지원 없이 어려운 상황 해쳐가고 있어”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 김대환 기자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은 26일 “현재 우리 도자 산업은 브랜드를 앞세운 선진국 제품과 저가의 중국산 제품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유광수 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도자 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도자 산업체들은 제대로 된 외부 지원 없이 어려운 상황을 해쳐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장은 “도자 산업은 전통 도자기 기술을 바탕으로 벽돌, 타일, 위생도기, 산업용 도자기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 옹기와 같은 전통 도자기들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최고의 품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도자 산업은 전통 도자기 이외에도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미래 신소재 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고려청자, 조선백자를 만든 DNA를 물려받았다. 도자 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역량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천 분원을 중심으로 도자 산업을 포함하는 전통 세라믹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 연구과제를 기획·발굴해 내년부터 수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때, 도자 산업은 혁신성장을 이루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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